[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이 무안타 침묵을 깼다.
황재균은 9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4로 올랐다.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크리스 오그래디를 상대로 안타를 뽑았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몸쪽에 붙는 88.2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때렸다. 이 안타는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오그래디의 빅리그 첫 피안타였다.
↑ 황재균은 안타와 볼넷을 기록했지만, 팀은 패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샌프란시스코는 열심히 추격했지만, 4-5로 졌다. 9회 2사 3루에서 조지 콘토스의 폭투로 인한 실점이 아쉬웠다. 9회말 2사 1, 3루에서 조 패닉의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이상 추격은 할 수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프 사마자는 7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0패. 반대로 오그래다는 5 1/3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마이애미의 저스틴 보어는 4회 솔로 홈런을 때리며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지안카를로 스탠튼, 마르셀 오즈나에 이어 보어까지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전반기 세 명의 20홈런 타자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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