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AFC(아시아축구연맹)가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조용형(33)과 백동규(26)에 대한 징계를 경감했다.
제주는 7월 20일 “조용형과 백동규에 대한 AFC의 징계가 경감됐다”고 전했다. AFC는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5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제주와 우라와와의 2017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발생된 충돌 사건에 대한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당시 AFC 징계위원회는 조용형에게 6개월 출전정지에 제재금 2만 달러(약 2200만원)를 부과했고 백동규는 3개월 출전정지에 제재금 1만5000달러(1700만원) 처분을 내렸다.
권한진에게는 2경기 출전정지 및 1000달러(110만원)가 부과됐다. 제주는 벌금 4만 달러(약 4500만원)을 받았다. 이에 제주는 정확한 진상 파악을 위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한자리에 모아놓고 전수조사를 마쳤고, 당시 영상과 사진, 진술 등 충분한 자료를 확보한 뒤 AFC에 재심의 요청했다.
↑ AFC로부터 징계가 경감된 조용형(왼쪽)과 백동규. 사진=제주 제공 |
백동규는 3개월에서 2개월로 경감됐다. 백동규는 8월 13일 강원 FC와의 원정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적용시점은 최초징계일인 6월 9일이 기준이 됐다. 다만 조용형과 백동규에 대한 벌금은 그대로 부과된다. 제주는 이번 재심 결과에 수용하고 재발 방지에 더욱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그 동안 제주는 징계 경감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징계 경감이 이뤄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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