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끌었던 안용우(26)가 일본 J리그의 사간 도스로 이적한다.
전남은 22일 “안용우가 도스로 이적한다. 현재 메디컬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안용우는 메디컬테스트 통과 후 도스 유니폼을 입는다. 동의대를 졸업하고 2014년 전남에 입단한 안용우의 첫 해외 진출이다.
안용우는 2014년 K리그 클래식(1부리그) 31경기에 출전해 6득점 6도움을 올렸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U-23 대표팀에 발탁돼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기여했다.
↑ 안용우는 사간 도스로 이적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 연맹 |
안용우는 지난해까지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전남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14경기를 뛰었다.
이번 도스 이적은 안용우의 의지가 반영됐다. 전남은 “안용우가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안용우를 잘 키워온 구단도 이에 합의해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노상래 전남 감독은 “전남에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준 선수다. 성실하고 노력하는 만큼 J리그에서
과거 윤정환 감독이 이끌어 친숙한 도스는 21일 현재 6승 6무 6패로 J1리그 18개 팀 가운데 11위에 머물러 있다. 김민혁과 조동건이 소속돼 있으며, 최근 울산 현대의 미드필더 정승현도 도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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