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한국체대)이 시티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53위인 정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록 크릭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ATP500시리즈투어 시티오픈(총상금 175만80달러) 1회전에서 카일 에드먼드(영국, 41위)에 세트스코어 0-2(3-6 1-6)으로 졌다.
둘은 지난 2015년 버니챌린저 8강에서 만나 정현이 세트스코어 2-0(6-3 6-2)로 승리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패하고 말았다.
지난 1일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연기된 후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에드먼드의 포핸드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에드먼드는 평균 90마일(144km)의 포핸드를 앞세워 5구 안에 위닝샷을 꽂아 넣으며 빠르게 경기를 리드했고 57분만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스타 정현이 2주 연속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두 번째 세트는 에드먼드가 경기를 압도했다. 에드먼드는 연이은 브레이크로 일찌감치 4-0으로 앞서 나갔다. 5-1에서 정현의 서비스 게임이었지만, 더블폴트로 30-40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
왼쪽 발등 부상 이후 애틀란타오픈을 통해 한달만에 투어무대에 복귀한 정현은 2주 연속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오는 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로저스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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