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네이마르 이적은 선수와 구단, 그리고 구단주의 이익에 모두 부합하기에 성사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25·브라질)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은 2021-22시즌까지 유효하며 이적료는 세계신기록에 해당하는 2억2200만 유로(2968억 원).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네이마르 영입은 PSG를 소유한 카타르의 이미지를 높이려는 노력”이라면서 “카타르는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이라고 지적했다.
↑ 네이마르 이적은 선수와 구단, 그리고 구단주의 이익에 모두 부합하기에 성사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PSG 공식 SNS |
“PSG는 프랑스 최강을 넘어 유럽 최상위 클럽으로 자리매김하길 원하며 이는 네이마르의 야망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한 ‘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PSG의 가장 큰 실망은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진출 실패다. 16강 홈 1차전 4-0 대승에도 2차전 원정경기에서 1-6으로 져서 탈락했다”면서 “당시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의 대승을 주도하여 PSG를 대회 62년 역사상 가장 큰 역전패로 몰아넣었다”고 돌이켰다.
네이마르는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4득점에 관여했다. 직접 프리킥과 페널티킥으로 2득점을 했고
바르셀로나 시절 네이마르는 186경기 105골 80도움을 기록하면서 경기당 82.5분의 체력과 90분당 공격포인트 1.09의 생산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왼쪽 날개가 주 위치로 오른쪽 날개나 중앙공격수로도 가끔 기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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