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경쟁 체제로 가고 있는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로버츠는 7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경쟁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며 현재 선발 경쟁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현재 새로 합류한 다르빗슈 유를 비롯,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 켄타, 알렉스 우드가 선발 로테이션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클레이튼 커쇼(허리), 브랜든 맥카시(손가락 물집), 스캇 카즈미어(고관절)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 류현진은 최근 5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현재로서는 류현진과 마에다, 두 선수가 로테이션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로버츠는 "어느 한 선수와 다른 선수를 경쟁시키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며 '류현진 vs 마에다'의 경쟁 구도로 상황을 보기를 거부했다.
그는 "보통 경쟁은 선수들을 더 좋게 만든다. 경쟁이 있어야 한다. 매일이 경쟁이고 테스트여야 한다. 우리 팀에는 지금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누구와 누구를 비교해 경쟁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재차 말했다.
로버츠는 류현진과 마에다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템포를 꼽았다. "투수에게 아주 중요한 것이다. 수비수들과 페이스 오브 게임에도 중요하다. 투수가 좋은 페이스로 경기를 하면 타자는 수비적인 자세가 된다. 그러지 않으면 반대가 된다. 두 선수 모두 템포가 좋아지면서 포수와의 호흡도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마에다는 현재 류현진의 가장 강력한 팀내 로테이션 경쟁자다. 사진= 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