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64일만에 단독 6위로 올라섰다. 5위 넥센 히어로즈와는 2경기차. 중위권 싸움이 요동치고 있다. 이제 롯데는 상승세 앞에서 천적 NC다이노스와 만나게 된다.
롯데는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7-6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2연전을 쓸어 담았다. 파죽의 5연승. 이날 연승으로 같은 날 패한 SK 와이번스와 전날 공동 6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 6월 6일 이후 다시 한 번 순위표에서 단독 6위가 됐다. 이날 승리로 kt 상대 시즌 전적에서 10승째(4패)를 챙기며 압도적인 우위도 이어갔다.
이날 경기도 엎치락뒤치락 접전이었다. 최근 롯데는 이 경기 전까지 4연승이 모두 역전승이었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롯데가 1회말 대거 4점을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최준석이 내야 땅볼로 6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고, 이대호가 11경기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011년 10월4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 이후 2136일만의 도루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5-3으로 앞서있던 롯데는 7회초 박진형이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해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8회말 kt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상대 실책으로 다시 균형을 맞춘 뒤 1사 만루에서 최준석의 희생 플라이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5연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사진=MK스포츠 DB |
10일 마산 NC전에는 지난 7월말 KBO리그에 복귀한 조쉬 린드블럼이 선발로 나선다. 3경기를 던진 린드블럼은 승리 없이 1패만을 떠안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4일 사직 넥센전에서는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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