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파울리뉴 이적에 합의했다. 다음 타깃은 리버풀(잉글랜드)의 필리페 쿠티뉴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100만유로를 제의했지만 리버풀이 거부했다. 하지만 상황이 반전될 기미다. 쿠티뉴가 잇달아 결장하면서 이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리버풀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호펜하임(독일)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 필리페 쿠티뉴는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도 결장한다. 사진=TOPIC/Splash News |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본선에 나갈 수 있다. 3시즌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도전장을 내민 리버풀에게는 1차전이 중요하다. 원정 부담이 크다.
그 중요한 경기에 쿠티뉴 카드를 뺐다. 리버풀이 14일 발표한 호펜하임 원정 엔트리에 쿠티뉴의 이름은 없었다. 쿠티뉴는 지난 12일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와 개막전에도 결장했다. 사유는 등 부상이었다.
그러나 부상이 진짜 이유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쿠티뉴는 리버풀에 정식으로 바르셀로나
리버풀은 쿠티뉴 판매 불가를 외쳤다. 하지만 분위기는 리버풀의 의지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리버풀이 쿠티뉴를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마저 빼면서 바르셀로나 이적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