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기성용(28)을 부상 중임에도 뽑은 이유가 해명됐다.
신태용(48) 신임감독은 14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10차전을 준비할 26명을 발표했다.
‘기성용은 한 경기도 못 뛸 수도 있는데 굳이 부른 이유’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답변을 보면 신태용 감독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코치로서 봐왔는데 1차전부터 8차전까지 주장을 하면서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는 것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 기성용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 대비 훈련 후 기자회견에 주장자격으로 참여하여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5월 카타르전과 비교해 멤버가 많이 바뀌었다. 경험이 없는 선수를 기성용이 잡아줄 수 있다”고 설명한 신태용 감독은 “벤치에만 있는 게 아니라 출전할 수도 있다. 상태가 호전되어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경기에는 출전할지도 모른다”면서 “재활이 상당히 잘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신태용 감독은 “합류하게 되면 정신적 지주 역할 뿐만 아니라 단체훈련 참가는 충분히 가능하다. 나아가 경기 명단에 포함될 수도 있는 몸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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