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2경기 연속 선발투수의 긴 이닝 호투로 숨통이 트인 삼성 라이온즈. 3경기 연속 좋은 흐름을 이어갈려면 이제 황수범(31)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 경험도 적고 이름값도 부족한 것이 분명. 그래도 김한수 삼성 감독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은 19일 잠실구장에서 LG와 주말 2연전 시작에 나선다. 수원에서 신바람 2연승을 달린 삼성. 특히 선발투수들의 공이 컸다. 17일 우규민이 7이닝 2실점, 18일 윤성환이 9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다. 불펜소모도 최소화 했기에 얻어낸 성과가 더욱 컸다.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가운데 19일 LG전은 황수범이 선발로 나선다. 야구팬들에게 매우 생소한 황수범은 2012년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뒤 1군에 모습을 보인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지난 5월18일과 23일 불펜으로 등판한 뒤 말소됐던 그는 8월13일 다시 등록돼 롯데전 선발로 나섰다. 당시 황수범은 3⅓이닝 6실점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 김한수(오른쪽) 삼성 감독이 황수범 안성무 등 대체선발들이 현재 기회를 잡아줬으면 하는 소망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19일 경기를 앞둔 김한수 감독은 “황수범이 2군서도 선발로 꾸준히 뛰었고 여러 구종의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며 “겉모습은 긴장을 안 하는 것 같았는데..오늘 긴장하지 않는다면 잘 해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황수범 뿐 아니라 최근 연달아 등판하고 있는 대체선발들에 대해 “첫 승을 따낸 안성무가 다음 등판 때 좋지 않았는데 그 모습이 확연히 차이났다”고 예를 들며 “(대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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