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7 K리그 클래식에서도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7라운드까지 치러진 올 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Young player)”상의 향배는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수상 기준과 후보군, 역대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들의 기록까지 모든 것을 알아본다.
■ K리그 영플레이어상이란?
영플레이어상은 해당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젊은 선수(23세 이하, 출전햇수 3년 이내)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 2013년 신설되었다. 2012년까지는 당해 연도 첫 프로입단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신인선수상”을 시상했었다. 영플레이어상 수상 대상자의 구체적인 기준은 ▲K리그 클래식 등록선수 중, ▲대한민국 국적(북한국적 및 해외동포 포함), ▲만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 출전햇수 3년 이내, ▲해당 시즌 전체 경기 중 1/2 이상 출전 등이다. 영플레이어상의 선정은 시즌 종료 후 기자단 투표를 통해 이루어진다.
↑ 김민재 |
■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 후보군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등록선수 중 ▲만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 출전햇수 3년 이내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선수들은 총 120명이다. 그러나 120명 모두가 영플레이어상 후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올 시즌 전체 경기수인 38경기 중 19경기 이상에 출전해야 한다. 27라운드가 종료된 현재까지 1/2(14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은 15명이다. 그리고 현재까지 8경기 이상 출전하여 시즌 종료 시까지 19경기 이상 출장 기준을 채울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까지 후보군을 확대하면 31명이 된다.
■27라운드까지 1/2 이상 출전한 선수들은 김민재(전북), 김승준(울산), 고승범(수원) 등 15명
올 시즌 27라운드까지 1/2(14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은 김민재(전북), 고승범(수원), 김승준(울산), 박동진(광주), 이상기(포항), 이영재(울산), 여봉훈(광주), 강현무(포항), 한찬희(전남), 정동윤(광주), 황현수(서울), 조주영(광주), 최재현(전남), 홍승현(대구), 이한도(광주) 이상 15명이다.
↑ 조주영 |
출장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25경기 선발로 나와 풀타임만 22차례 소화하며 전북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울산의 김승준, 수원의 고승범은 24경기, 광주의 박동진이 23경기에 출장하며 그 뒤를 이었다.
공격포인트 부문에서는 광주의 조주영과 전남의 최재현이 나란히 5개(득점3, 도움2)를 기록하며 앞서나가고 있다. 고승범(수원)과 이상기(포항), 한찬희(전남)가 4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한편 포항의 골키퍼 강현무는 20경기에 출전해 실점 29점, 무실점 경기 4경기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전체 경기 중 1/2 이상 출전한 영플레이어들 중 골키퍼 포지션은 강현무가 유일하다.
↑ 유주안 |
■장윤호(전북), 유주안(수원), 윤승원(서울) 등도 눈에 띄는 활약 보여
전북의 장윤호는 현재까지 12경기에 출전하며 1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올해 데뷔 3년차를 맞이한 장윤호는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 포지션을 오가며 활약을 보이고 있다. 데뷔전부터 1골 1도움을 폭발시키며 혜성같이 데뷔한 수원의 신예 유주안 역시 꾸준히 출장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올해 2년차인 윤승원(서울)도 12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하며 서울의 공격력에 일조하고 있다.
■역대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는?
영플레이어상이 도입된 2013년 이후 작년까지 4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2013년 고무열(당시 포항), 2014년 김승대(포항), 2015년 이재성(전북), 2016년 안현범(제주)이 역대 수상자들이다. 2013년 고무열은 포항에서 34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올렸다. 2014년 김승대는 30경기 출전, 10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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