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최승준이 또 터졌다. 벌써 4경기 연속 홈런이다.
최승준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부터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이날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1번타자 노수광에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맞은 뒤 2번타자 최항에 볼넷을 내줬다. 이후 2루로 던진 견제구가 빠지며 상황은 무사 2,3루로 바뀌었다. 하지만 3번타자 제이미 로맥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힘없이 물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승준은 보우덴이 초구로 던진 127km커브를 그대로 밀어버렸다. 타구는 점점 뻗어나가더니 우측담장을 향해 날아갔고, 두산 우익수 민병헌이 천천히 따라가다가 담장 앞에서 점핑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은 그대로 넘어가며 스리런 홈런이 됐다. 올 시즌 최승준의 6호 홈런이자, 4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트레이 힐만 감독은 발목부상으로 이탈한 한동민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는 최승준을 칭찬했다. 칭찬은 최승준을 첫 타석부터 춤추게 했다.
↑ SK와이번스 최승준이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