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LA다저스, 선발이 조기 강판돼도 이긴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89승 35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60승 66패.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18로 줄었다. 지구 2위 콜로라도 로키스가 패하면 17로 줄어든다.
↑ 크리스 테일러는 이날 경기에서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팀이 4-0으로 앞선 3회말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타자 제임스 타이욘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 스탈링 마르테에게 홈런을 얻어맞았고, 이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조시 레이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레이빈은 조시 해리슨에게 2루타, 존 제이소에게 1루 땅볼 아웃을 내주며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스튜어트의 최종 성적은 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
다저스는 선발이 조기에 강판되자 불펜 게임을 치렀다. 레이빈이 2이닝을 막은데 이어 토니 왓슨, 토니 신그라니, 조시 필즈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사이 타선도 다시 살아났다. 4회 1사 2, 3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한 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고, 6회에는 2사 1, 3루에서 코리 시거의 우전 안타로 6-5로 다
마무리 켄리 잰슨은 9회 등판, 리드를 지키며 시즌 3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이날 안타 한 개를 추가,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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