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선두의 힘이 이 정도나 떨어진 것일까. KIA 타이거즈가 시즌 최다를 경신하는 5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롯데는 승승장구다.
KIA가 에이스 헥터를 내고도 또 패했다. 이번에도 초반부터 흐름을 넘겨줬다.
KIA는 선취점을 냈지만 3회 연속 4안타를 맞고 2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그래도 바로 직후인 3회말 버나디나의 내야 땅볼로 2-2 균형을 이뤘다. 일단 여기까지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승부의 추는 6회 갈렸다. KIA는 손아섭에게 결승 적시타를 맞았고 이어 이대호에게 투런 포를 허용했다. 이대호의 이틀 연속 홈런포. 8회에도 롯데 타선의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 KIA가 23일 올 시즌 최다인 5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MK스포츠 DB |
KIA는 이날 올 시즌 최다인 5연패에 빠졌다.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시즌 70승도, 연패를 끊어내는 의미 있는 승도 나오지 않았다. 헥터는 6이닝 동안 8피안타를 맞으며 5실점하며
반면 롯데는 승승장구다. 3연승 행진. 손승락은 시즌 30세이브를 따내며 구원왕을 향해 진격했다. 롯데는 특히 KIA전 최근 5연승을 달리며 호랑이 킬러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4위 자리를 지켜내며 5강 싸움도 계속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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