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존 존스(30·미국)의 제14대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직위를 잃을 수 있다는 고위 인사의 발언이 나왔다.
미국 제1 일간지 ‘USA 투데이’는 1일(현지시간) 데이나 화이트(48) UFC 회장이 “존 존스가 다시 출장정지를 당하면 제13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대니얼 코미어(38)가 왕좌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8월 22일 UFC에 “존 존스의 7월 28일 표본이 금지약물 강령을 위배한 잠재성을 지녔다”라고 통보한 바 있다. 종합격투기 매체 ‘MMA 파이팅’이 1일 오전 “존 존스가 7월 29일 UFC214 KO승으로 타이틀 탈환 후 채취한 혈액이 금지약물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나타냈다”라고 보도했으나 바로 반박됐다.
↑ UFC 존 존스가 라이트헤비급 정상복귀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USADA는 1일 오후 공식성명을 통하여 “우리가 UFC에 통지한 샘플은 소변이었다”라면서 “도핑으로 간주하는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는 피가 아닌 오줌으로만 검출할 수 있다”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존 존스는 2016년 11월 9일 ‘비스테로이드성 특정 물질’ 양성 반응으로 제2대 UFC 라이트헤비급 잠정 챔프 지위 박탈 및
UFC는 8월 22일 반도핑 규정을 공개하면서 존 존스의 이번 사안이 확정되면 최대 4년 동안 종합격투기 공식출전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력 향상 금지약물’ 첫 적발은 2년이나 2번째 도핑이기에 2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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