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로 교체 출전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하루 뒤 애틀란타로 원정 3연전을 떠나기에 앞서 휴식 기회를 부여받은 것.
그러나 예상하지 못햇던 일이 벌어졌다. 3회말 공격에서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카를로스 고메즈가 루킹삼진을 당한 뒤 마이크 에스타브룩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토하다 퇴장당한 것.
↑ 3회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고 있는 카를로스 고메즈.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교체 투입된 추신수는 4회 블레이크 우드를 상대로 2사 1루에서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7회 1사 1루에서 케이넌 미들턴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은 7-6으로 이겼다. 1회 C.J. 크론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끌려간 텍사스는 3회 엘비스 앤드루스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 로빈슨 치리노스, 델라이노 드쉴즈의 홈런으로 5-2까지 도망갔다. 5-3으로 쫓긴 6회에는 앤드루스가 이날 경기 두번째 홈런을 날렸다.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즌느 6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상대 선발 앤드류 히니(3 1/3이닝 6피안타 3피홈
에인절스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안드렐톤 시몬스의 2타점 2루타, 다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2사 만루에서 케일럽 코워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한 점을 추가하며 텍사스를 압박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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