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네이마르(25)와 리오넬 메시(30)가 바르셀로나 시절 경쟁 관계였다고 축구황제 펠레(77)가 주장했다.
스페인 제1 일간지 ‘마르카’는 4일(한국시간) 펠레가 “현재 내 조국 브라질의 최고 선수는 네이마르”라면서 “바르셀로나에서는 메시와 거대한 경쟁이 있었기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것은 아주 좋았다”라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통산 메시는 589경기 513골 231도움, 네이마르는 186경기 105골 80도움. 공격포인트 빈도는 메시가 90분당 1.41, 네이마르는 1.09다.
↑ 메시-펠레-네이마르@2012 발롱도르 시상식. 사진=AFPBBNews=News1 |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와 제휴한 ‘후스코어드’의 2016-17시즌 개인 평점을 보면 스페인 라리가는 네이마르가 8.52로 전체 1위, 메시는 8.47로 2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8.24로 대회 공동 1위.
펠레는 “PSG 입단은 좋은 기회”라면서 “네이마르는 이제 가진 재능을 기량으로 표출할 수 있는 경지가 올랐다. 그러므로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했다”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히바우두(45)-호나우두(41)-호나우지뉴(37)-카카(35)로 이어지다 끊긴 브라질 발롱도르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즉 단일시즌 세계 일인자로 네이마르가 자리매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펠레는 “물론 가능하다”라면서
네이마르는 A매치 78경기 52골 34도움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1.18로 바르셀로나보다 국가대표로 더 훌륭한 생산성을 보여줬다. 52득점은 브라질 역대 최다득점 4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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