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진격의 롯데 자이언츠가 상승세의 길목에서 천적을 만나게 됐다. 바로 SK와이번스 에이스 메릴 켈리(29)다.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는 다시 원정길에 나선다. 부산에서 가장 먼 인천이다. 롯데는 5일부터 6일까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이번스와 2연전을 치른다. 올 해 롯데의 마지막 인천 원정길이다. 롯데는 4일 현재 SK와 치른 12번의 맞대결에서 6승6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더구나 롯데는 올 시즌 홈에서 더 성적이 좋았다. 홈에서는 38승2무22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 중인데 비해, 원정에서는 31승34패로 승률 5할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일 SK선발이 롯데에 유독 강한 켈리다. 올 시즌 26경기 선발로 나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인 켈리는 롯데 상대로는 4경기(29⅓이닝)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 중이다. 한마디로 롯데 타선은 켈리만 만나면 식어버렸다. 켈리가 KBO리그에 입성한 지난 2015년 이후로 봐도 켈리는 통산 롯데 상대로 10경기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3.54로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가 천적 SK 켈리마저 넘어설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
최근 롯데는 5연승 행진을 달리며 진격을 멈출 기세가 아니다.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전이 시작이었다. 특히 두산과의 경기 이후 사직 홈에서 내리 4연전으로 열린 NC와 한화와의 각각 2연전을 모두 휩쓸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롯데는 집만 나가면 다소 위축된다. 특히 9월 둘째 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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