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또 한 명의 유망주를 시험대에 올린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이던 뷰엘러가 같은 팀의 작 피더슨, 트레이스 톰슨과 함께 메이저리그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뷰엘러는 이틀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인 뷰엘러는 지명 직후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마이너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 지난 2015년 드래프트 지명 이후 인터뷰를 갖는 뷰엘러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로버츠는 "경쟁력 있고, 재능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그를 직접 눈으로 보고자 한다. 그가 아웃을 잡고 이닝을 소화하며 팀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라며 그를 올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역할은 불펜이다. 로버츠는 "활용법은 매 경기 다르다. 매 경기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를 볼 것이다. 그는 기회를 받을 것이고, 매 경기가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로버츠가 말한 '테스트'는 10월 포스트시즌 로스터 진입을 위한 것일까? 이에 대해 로버츠는 "지금 당장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모든 것은 그가 이 기회를 어떻게 살리느냐에 달려 있다"며 가능성을 남겼다. 다저스는 지난 2015년에도 로스터 확장 기간 콜업한 코리 시거를 포스트시즌 주전 유격수로 활용한 바 있다.
뷰엘러는 트리플A에서는 불펜을 맡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저스가 선발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는 투수다. 로버츠는 다음 시즌 그가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것이 구단의 지향점이지만, 아직 먼 미래의 일이다. 지금은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가 재능 있는 선수고 팀의 미래의 일부인 것은 맞지만, 이를 현실로 만드는 일은 그에게 달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버츠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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