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위기를 겪은 후 남다른 정신무장이 된 것일까. LG 트윈스가 타격으로 타격의 팀들을 연거푸 제압하고 있다. 이번 주 무패행진이 그 결과를 말해줬다.
최악의 지난 한 주를 보낸 LG는 이번 주 전망이 불투명했다. KIA와 넥센, 그리고 두산까지. 성적은 물론 타격에 있어 리그 최상위권 팀을 연달아 만나야했다. 7위까지 떨어졌던 팀 순위. 반등과 추락의 갈림길인데 일정이 너무나 가혹했다.
비관적 전망이 쏟아졌던 상황. 하지만 LG가 스스로의 힘으로 반전을 만들고 있다. 특히 타격의 팀들을 상대로 타격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5일과 6일 KIA를 맞아 장단 24안타를 때리며 압도하더니 7일과 8일은 도합 20안타를 때렸고 1승1무 성적을 거뒀다.
↑ LG 유강남(사진)이 9일 두산전에서 결승 홈런을 날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
화룡점정은 6회였다. 동점 상황서 유강남이 균형을 깨는 결승 홈런을 날렸다. 상대투수 장원준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공략했다. 승부는 4-3 LG의 승리. 지난주부터 장타본능을 발휘 중인 유강남은 이날 경
버텨준 임찬규와 막아준 신정락, 이동현 등 불펜진. 하지만 지난주라면 쉽게 생각되지 않는 타선집중력이 승리의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상대가 상대들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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