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개인 타이틀 경쟁도 또 다른 볼거리다.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만 해도 대기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가능성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우선 타율이다. 1982년 백인천(MBC·0.412) 이후 첫 타율 4할을 노렸던 김선빈(KIA)은 12일까지 타율이 0.379다. 1위긴 하지만 4할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삼성)이 2003년 달성한 56홈런 역시 난공불락이다. 최정(SK)이 전반기에만 31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겼지만 8월은 2개에 그쳤다. 9월 다시 5개를 기록하며 홈런왕을 노리고 있으나 이승엽의 기록을 깨기는 사실상 어렵다.
달성 가능성이 남은 건 양현종-헥터 노에시(이상 KIA)의 동반 20승이다.
1985년 김시진-김일융(이상 삼성)이 각
현재 18승으로 리그 다승 1위인 양현종과 17승 헥터 모두 20승을 기대할 만하다.
특히 양현종은 1995년 이상훈(LG) 이후 22년 만의 토종 선발 20승까지 노린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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