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골로프킨-알바레즈로 전자가 이기진 못했으나 세계복싱 역사에 남을 대기록에는 좀 더 가까워졌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는 16일(현지시간) 국제복싱연맹(IBF)·국제복싱기구(IBO)·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평의회(WBC) 미들급(-73kg) 타이틀전 골로프킨-알바레즈가 열렸다. 결과는 1-1 무승부. 심판 1명씩의 채점이 엇갈린 가운데 나머지 1명은 동점으로 봤다.
골로프킨은 잠정 챔피언 시절 포함 세계타이틀 19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는 버나드 홉킨스(52·미국)의 20차 방어에 이은 프로권투 미들급 역대 최장왕좌 수성 2위에 해당한다.
↑ 골로프킨-알바레즈 프로복싱 미들급 세계통합타이틀전 WBC 홍보 사진 |
세계 최대 프로복싱전적기록사이트 ‘복스렉’은 홉킨스를 P4P 역대 5위로 평가한다. P4P(pound for pound)는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골로프킨이 홉킨스의 기록과 타이, 혹은 이를 넘어선다면 평판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골르프킨-알바레즈 경기 직전 ‘복스렉’의 미들급 랭킹은 알바레즈 1위, 골로프킨 2위다. 알바레즈는 P4P에서도 1위로 6위 골로프킨에게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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