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 2-6으로 졌다. 시즌 96승 55패.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패하며 지구 우승 매적넘버는 3이 됐다. 이들은 이날도 애리조나가 패하기를 기도하며 잠자리에 들게됐다. 필라델피아는 60승 91패를 기록했다.
7회말 승부가 갈렸다. 최근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는 페드로 바에즈가 또 일을 그르쳤다. 첫 타자 J.P. 크로포드에게 우중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했고, 이어 사구와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 호스킨스는 7회 3타점 적시타를 포함, 4타점을 올렸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
중반까지는 투수전이었다.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5 1/3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비자책), 필라델피아 선발 아론 놀라(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가 모두 잘던졌다.
먼저 리드를 잡은 팀은 다저스였다. 3회 야스마니 그랜달이 솔로 홈런을 때렸고, 4회에는 1사 1루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이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때려 1루에 있던 코디 벨린저를 불러들였다.
↑ 다르빗슈는 5 1/3이닝 비자책을 기록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전날 경기 영웅 아론 알테어가 토니 왓슨을 상대로 병살타를 때리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 한은 7회말 바에즈를 상대로 풀었다. 8회에는 알테어가 브록 스튜어트를 상
필라델피아의 김현수는 8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를 대신해 대타로 들어섰다. 우완 스튜어트를 상대한 그는 첫 2구 볼을 골랐지만, 이후 패스트볼 공략에 실패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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