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제 롯데 자이언츠의 3위 지키기가 시작됐다. 출발은 박세웅(22)부터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박세웅을 선발로 예고했다. 박세웅의 선발 등판은 일찌감치 예정된 것이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지난 17일 사직 SK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남은 경기 선발 로테이션 구상을 밝혔다. 여기서 핵심은 박세웅의 휴식이었다.
애초 박세웅의 차례는 13일 잠실 LG트윈스전에 등판했기 때문에 19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이었다. 하지만 최근 박세웅의 페이스가 좋지 않다고 본 롯데 코칭스태프는 박세웅의 선발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기로 했다. 박세웅은 9월 두 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 중이다. 당시 조원우 감독은 “최근 들어 박세웅이 지친 것 같다. 로테이션을 한 차례 빼고, 26일 한화와의 경기에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박세웅은 13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다.
↑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프로야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투구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박세웅의 한화전 등판은 중요하다. 롯데는 25일 현재 77승2무62패로 3위를 달리고 있지만, 4위 NC다이노스(76승2무62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롯데가 NC보다 1경기를 더 치렀고, 3경기가 남은 시점인데,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다. 물론 NC가 남은 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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