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의 새 요람인 진천선수촌이 오늘(27일) 공식 개촌했습니다.
태릉선수촌으로 대표되던 엘리트 체육은 이제 진천에서 새 시대를 엽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체육의 미래를 책임질 진천선수촌이 문을 열었습니다.
무이산 자락에 첫 삽을 뜬지 8년 만입니다.
▶ 인터뷰 :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
- "이제 우리는 한 발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 미래지향적이고 최적화된 선수촌 운영으로 대표선수 강화훈련의 새 장을 열어나갈 것입니다."
5천억 원이 넘게 투입된 진천선수촌의 면적은 159만 제곱미터로 태릉선수촌의 5배가 넘습니다.
훈련 시설 역시 2배로 늘었고,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메디컬센터에서 선수들의 건강과 재활을 책임집니다.
앞으로 35개 종목 1150여 명의 선수가 모여 꿈을 키워나갑니다.
▶ 인터뷰 : 김국영 / 육상 국가대표 선수
- "새롭게 단장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9초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51년 동안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하며 우리를 울고 웃겼던 태릉선수촌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공식 개촌식을 마친 진천선수촌은 오는 11월까지 일부 동계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의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