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NC 다이노스 베테랑 타자 이호준(41)이 은퇴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NC 감독의 정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이호준은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은퇴 경기를 치른다. 지난 2013년 신생팀 NC 유니폼을 입은 그는 베테랑으로서 팀에 중심을 잡아왔다. 24년 동안 치열한 현역 생활을 해왔던 그는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가진다.
그동안 팀에 공헌한 이호준을 위해 김 감독은 특별한 선물을 제공했다. 27번이 새겨진 금목걸이를 선물한 것이다. 이호준은 “감독님이 ‘처음 연락한 게 엊그제 같은데 떠나게 돼 아쉽다’며 손편지와 함께 목걸이를 선물해주셨다. 무려 3돈 짜리다”고 자랑했다.
↑ 이호준이 30일 은퇴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의 따뜻한 정을 실감했다. |
선물 외에도 김 감독은 이호준에게 특별대우를 해줬다. 지난 29일 경기부터 30일까지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게 한 것이다. 이호준은 “팀이 끝까지 스퍼트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근데 4번 타자에 내 이름이 있어 깜짝 놀랐다. 내 이름을 보자마자 ‘팬에게 멋있게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구나’고 알아챘다”고 전해다.
이호준은 “감독님이 마지막까지 나를 배려하고 예뻐해 주셨다. NC에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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