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선발 경쟁 중인 다저스의 류현진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홈런 3개를 맞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주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회 저스틴 터너의 그림 같은 수비로 투 아웃을 잡은 류현진.
그러나 천적을 넘지 못했습니다.
류현진을 상대로 5할이 넘는 타율에 2홈런을 친 아레나도는 류현진의 8구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담장을 넘겨버렸습니다.
흔들린 류현진은 다음 타자에게 안타를 내주고 다시 홈런을 맞아 2점을 더 내줬습니다.
힘겹게 1회를 마친 류현진은 2회 다시 홈런으로 무너졌습니다.
비거리 138m의 대형 홈런을 맞고 올 시즌 네 번째로 한 경기 3홈런을 허용했습니다.
류현진은 2사 1,3루에서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타석에서 톰슨과 교체돼 시즌 마지막 등판을 2이닝 5실점으로 아쉽게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후 지역 언론인 LA 타임스는 "다저스가 오늘 경기로 류현진의 약점을 확인했다"며 포스트시즌 엔트리 경쟁에서 탈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divayuni11@naver.com]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