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이호준(41·NC다이노스)이 은퇴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해 활약했다.
이호준은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홈 2연전과 더불어 은퇴경기까지 앞두고 있는 이호준을 위해 김경문 NC 감독의 배려였다. 이날 경기 전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던 이호준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팀이 필요로 할 때 안타를 때리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아웃된 이호준은 2-0인 3회말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리며 출루했다. 이호준의 안타를 시작으로 NC는 5타자 연속 안타를 때리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호준은 손시헌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타순이 한 바퀴 돌아 2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3루 주자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이호준은 내야 뜬공, 삼진으로 물러났다.
↑ 이호준이 3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로 출전해 활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호준 역시 “은퇴가 다가오니 마음이 휑해지면서 풀어졌다. 그러다 팀이 4위로 떨어졌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특타를 자청해 연습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NC 관계자는 “이호준은 늘
그의 노력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은퇴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해 활약하며 바람직한 베테랑의 모습을 보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