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승도전이 1일 결말을 맺을 수 있을까. 아직까지는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 모양새다.
KIA는 현재 매직넘버가 2다. 자력우승 가능성이 남아있기에 계산은 간단하다. 일단 유리한 고지다. 당장 1일 결정될 수도 있다. KIA가 수원에서 kt를 꺾고 동시간대 대전에서 두산이 한화에게 패한다면 우승이 확정된다. KIA 입장에서는 긴장의 수원 원정길. 잘 풀리면 우승의 자취를 남길 수 있다.
그런데 돌연 날씨의 견제를 받게 됐다. 이날 수원구장은 정오무렵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그 양이 굵어졌다. 당초 경기 예정 시간에는 그칠 빗줄기로 보였지만 예상과 달리 전혀 옅어지지 않고 있다. 이대로라면 정상적인 경기개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KIA의 정규시즌 우승도전이 1일 이뤄질 수 있을까.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기태 KIA 감독 역시 “수원만 오면 날씨가...”라고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KIA는 올 시즌 수원에서 우천순연이 잦았다. 이번에도 수원 kt전으로만 세 번의 잔여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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