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kt 위즈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각종 구단 새 역사도 장식했다.
kt는 1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서 20-2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돈 로치가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역할을 다한 가운데 타선이 뜨겁게 폭발하며 손쉬운 경기를 만들었다.
kt는 2회와 4회, 6회 상대마운드를 공략하며 차근차근 득점했다. 정점은 7회였다. 대거 12점을 뽑으며 상대 전의를 상실케 만들었다.
이날 kt 타선은 각종 팀 새 기록을 장식하기 충분했다. 우선 지난 9월3일 수원 SK전서 기록한 종전 21개였던 한 경기 최다안타를 25개로 늘렸다. 득점 역시 지난 9월19일 잠실 LG전서 기록한 한 경기 최다인 15점을 경신한 20점을 따냈다. 한 이닝 최다인 9점 득점도 이날 12점으로 늘렸는데 이는 kt의 창단 후 첫 한 이닝 두 자릿수 득점이었다.
↑ kt가 1일 수원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서 뜨거운 화력을 자랑하며 각종 새 역사를 써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시즌 내내 kt 타자들의 로치를 향한 득점지원은 박한 편이었다. 구위에 비해 승수가 이날 전 3승에 그치는 이유도 그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타자들이 상·하위타선 구분 없이 활발하게 터졌고 공 한 개 한 개에 끈질기게 승부한 점을 칭찬하고 싶다”며 타선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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