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017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정경진(30·울산동구청)이 2년 만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탈환했다.
정경진은 5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급(145kg) 장사 결정전에서 박정석을 만나 3-2로 이겼다. 박정석에게 두 판을 내줬지만 세 판을 연속으로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정경진은 다섯번째 판에서 박정석을 잡채기로 쓰러뜨렸다.
2015년 추석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백두장사에 등극한 정경진은 개인 통산 7번째로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백두장사 출신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던 정경진은 왕좌에 오르며 베테랑의 자존심을 지켰다.
↑ 2017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정경진이 2년 만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탈환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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