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NC 다이노스의 테이블 세터 박민우 김성욱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보였던 만점 활약을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
NC는 지난 5일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0-5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투-타 모두 제 역할을 다 했는데 특히 타선이 2홈런 포함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SK를 압박했다. 특히 나성범과 박석민의 홈런이 빛을 발했다. 그러나 박민우 김성욱으로 이뤄진 테이블세터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박민우 김성욱은 1회말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선발 등판했던 메릴 켈리를 공략해 나란히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 중심 타선이 대량 득점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3회말 2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박민우가 적시타를 기록했고, 김성욱은 4회말 내야안타를 때리며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테이블세터 박민우 김성욱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
김성욱은 이번 시즌 1번 타자로서 타율 0.250 124타수 31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기복이 컸다. 시즌 출루율 역시 0.315에 불과하다. 그러나 김경문 NC 감독은 다른 1번 타자들에 비해 성적이 낮더라도 좋은 수비력을 갖고 있는 김성욱을 꾸준히 기용했고, 그의 타격감이 오르기를 기다렸다. 기대에 부응하듯 김성욱은 시즌이 끝날 무렵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49(43타수 15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출루율은 0.667에 달했다.
테이블세터가 밥상을 잘 차려 경기 초반부터 득점 찬스를 잡을 수 있었던 NC. 4년 연속 가을야구를 경험하고 있는 팀답게 선수단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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