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을 남겨둔 NC 다이노스. 4차전 선발 투수로 최금강(28·NC)이 나선다.
NC는 12일 홈구장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전날(11일) 열린 3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NC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선발로 최금강을 예고했다. 3차전 경기 후 김경문 NC 감독은 “이재학과 최금강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최금강 컨디션이 좋다는 보고를 받고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NC는 4차전 선발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 5차전을 대비해 남겨둔 에릭 해커와 2,3차전 등판한 장현식, 제프 맨쉽을 제외하면 선발 카드가 마땅치 않았다.
↑ NC 다이노스가 12일 최금강을 선발로 내세워 4차전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최금강. 4차전 롯데 선발로 등판할 박세웅(22)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박세웅은 시즌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롯데의 토종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NC가 마냥 불리한 것은 아니다. 시리즈 전적에서 1승 앞선 것만으로도 여유가 있다. 또 3차전에서 불펜진이 총동원됐지만 투구수가 많지 않아 연투가 가능한 것 역시 긍정적이다. 김 감독 11일 경기 후 “다행히 불펜 투구수가 많지 않다”며 “구창모가 4차전에서도 등판할 수 있다고 본다. 모든 걸 동원해 이기겠다”고 불펜 운용 방안에 대해 전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구창모는 3차전에서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투구수 10개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선발로 나설 최금강이 통산 롯데전에서 4경기(3선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 NC가 4차전에서 선발 최금강과 함께 불펜진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 경기를 풀어갈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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