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워싱턴은 12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5-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갔다.
양 팀은 하루 뒤 워싱턴 홈구장 내셔널스파크에서 시리즈 5차전을 벌인다. 여기서 이긴 팀이 LA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른다.
↑ 마이클 A. 테일러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컵스도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4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 비자책)에 이어 존 레스터(3 2/3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까지 투입하며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워싱턴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앞선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트레이 터너가 3회 2루타로 출루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폭투로 3루까지 갔고, 워싱턴은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라이언 짐머맨의 땅볼 타구를 상대 유격수 애디슨 러셀이 잡으려다 놓치는 실책을 범하며 첫 득점을 냈다.
↑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리드를 지켰다. 라이언 매드슨은 8회 볼넷과 사구로 1사 1, 2루에 몰렸지만,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헛스윙 삼진, 앤소니 리조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9회에는 션 두리틀이 나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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