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류중일호의 투수코치는 강상수 코치체제가 유지된다.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 제12대 류중일 감독 취임식의 가장 큰 관심사는 류 감독을 보좌할 새 코칭스태프였다. 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진 유지현 수석코치는 류 감독이 공식 인정했다. 류중일 감독은 “밖에서 본 것과 안에서 보는 것은 다르다. 아직 선수 파악이 안 된 단계인데, 양상문 단장, 유지현 수석코치, 송구홍 2군 감독과 리딜딩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투수코치도 강상수 코치의 유임이다. 류 감독은 “LG의 장점은 마운드다. 팀 평균자책점 1위를 하고 포스트시즌에 못 간 아쉬움이 있지만, 장점은 살려야 한다. 평균자책점 1위를 했는데, 투수코치를 바꿀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로운 타격코치 영입이 고충이다. 류 감독은 “서용빈 타격코치가 자진사퇴한 것으로 들었다. 아무래도 타격코치가 관건이다”라고 답했다. 다만 삼성 시절 타격코치와 수석코치로 함께 한 김성래 한화 코치의 영입과 관련해서는 “그것은 비밀이다”라며 웃었다.
↑ 류중일 제12대 LG 트윈스 감독 취임식이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30년동안 "삼성맨" 이었던 류중일 감독이 LG 트윈스 지위봉을 잡았다. 한편, LG는 지난 3일 류중일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5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국내 감독 최고 대우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