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하루 연기된 4차전에서 선발 투수를 바꾸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NC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투수로 최금강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김 감독은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다면 선발 투수에 변화를 줘야하지 않겠냐”며 해커가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러나 NC는 선발 투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김 감독은 “해커는 자신만의 루틴이 있다. 컨디션 관리도 해줘야 한다. 그래서 12일 경기에서도 해커와 상의해봐야 한다고 했던 것이다”고 밝혔다.
↑ 4차전이 하루 연기 됐음에도 에릭 해커가 등판하지 않은 이유는 "루틴 유지" 때문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
4차전을 앞둔 김 감독은 “점수를 주지 않고 이긴다는 것은 쉽지 않다.
또 “선발로 나설 최금강이 잘 던져줄 것이다. 불펜 역시 하루 쉬었으니 총동원해 이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NC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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