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한이정 기자] ‘호부지’ 이호준(41)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이호준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이호준은 결정적인 순간 적시타를 때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그는 “멋있는 경기 한다고 했는데 5차전까지 팽팽하게 긴장감 있게 경기를 치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5회초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이호준은 조정훈과의 2B2S 승부 끝에 5구 포크볼을 공략, 중전 적시타를 그려냈다. 그는 “포크볼을 노렸는데 치기 쉽지 않았다. 타이밍 맞추기가 어려웠다”며 “안타를 쳤던 타구는 밀려들어오는 포크볼이라 생각해서 쳤는데, 공이 뚝 떨어지며 타이밍을 빼앗겼다. 노련미로 만든 안타다”고 웃었다.
↑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호준이 소감을 밝혔다. 사진(부산)=김재현 기자 |
준플레이오프 힘든 일정 속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 NC는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이호준은 “후배들에게 선배 얼굴 오래 보고 싶으면 이기라고 농담했는데 진짜 이겨서 기쁘다”며 “은퇴를 앞두고 경기에 나서는 게 너무 즐겁다. 매 타석이 마지막이다 생각하니 울컥하기도 하고 집중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NC는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와 만난다. 이호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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