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가 두산을 제압했습니다.
벌써 7경기째 치른 NC이지만 힘으로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3년 연속 가을 야구에서 맞붙은 NC와 두산.
와일드카드부터 올라온 NC를 상대로 시즌 전적에서 앞선 두산의 우위가 점쳐졌지만, 양상은 정반대로 흘렀습니다.
한 점 뒤진 3회 초 박민우가 2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고,
역전을 허용하고도 스크럭스가 그랜드슬램을 날리며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6대5로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8회 초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NC는 두산 불펜진을 난타하며 타선 한 바퀴를 돌리고 빅이닝을 만들었습니다.
마운드는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두산 타선을 잠재웠고, 야수진은 연이은 호수비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 인터뷰 : 김경문 / NC 다이노스 감독
- "그동안 니퍼트에게 점수를 못 냈기 때문에 오늘은 어떻게 해서든 기록을 깨려고 타선을 바꿔봤는데, 비교적 모든 게 잘 맞은 날 같습니다."
안방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두산은 오늘(17일) 2차전에서 반격에 나섭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