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1년말에 창단, 2013년부터 KBO리그 1군에 진입한 NC다이노스에서 이재학(27)은 국내 투수를 대표해왔다. 2010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그해 16경기에 등판했지만, 이후 NC로 이적해서 기량이 만개했다.
이재학은 NC의 1군 첫해인 2013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7경기 10승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지난해까지 4년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부진에 빠졌다. 28경기 119이닝을 던졌지만 5승7패 평균자책점 5.67에 그쳤다.
이재학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예고됐다. NC는 전날(17일) 두산에 13-5로 승리를 거뒀다. 이재학이 이 기세를 이어나가야 한다. 이재학 개인적으로도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이재학은 3년 전인 2014년 10월 19일 LG트윈스와 치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구단 창단 후 첫 가을야구의 선발로 오르는 영광 끝에 깊은 좌절을 맛본 셈이다. 리고 이 경기가 그의 가을야구 마지막 선발 등판이 됐다. 이재학은 이후 가을야구 무대에서 4번이나 더 등판했지만 선발이 아닌 구원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 17일 잠실구장에서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전 NC 이재학이 종아리 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올 시즌 이재학은 두산 상대로 3경기 13이닝 8실점(7자책)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불펜으로 나섰다가 롯데 이대호의 타구에 맞고 교체됐다. 타구에 맞은 부분은 큰 이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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