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가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우드는 19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4 2/3이닝 4피안타 3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5회말 2사 1루에서 강판됐다.
7개의 탈삼진이 말해주듯, 이날 우드의 공은 좋았다. 패스트볼과 너클 커브, 체인지업의 조합이 잘 이뤄지며 컵스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7개 탈삼진 중 5개가 헛스윙 삼진이었다.
![]() |
↑ 알렉스 우드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등판이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2회에만 2개 홈런을 허용했다.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맞은 홈런은 실투였다. 패스트볼이 어중간한 높은 위치로 들어가며 그대로 홈런을 맞았다. 좌측 전광판을 강타하는 비거리 491피트(149.66미터)짜리 초대형 홈런이었다.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맞은 다음 홈런은 바에즈의 스윙이 좋았다. 낮게 제구된 너클 커브를 퍼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5회
우드는 5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상대 투수 아리에타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로스 스트리플링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