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학생) 황석조 기자] 개막 후 2연승 간 팀들의 맞대결. 3연승의 기쁨과 첫 패배의 희비가 엇갈리고 말았다.
서울 SK나이츠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세이커스와의 경기서 86-7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개막 후 나란히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아직 순위가 큰 의미는 없지만 초반 기분 좋은 스타트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딛고 우승권 도전에 나선 SK와 새 사령탑 현주엽 감독체제를 택한 LG 모두 나름의 안정적 전력을 보여주고 있어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이르게 만난 양 팀의 대결. 어느 한 팀은 첫 패전을 떠안게 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희비는 갈렸는데 웃은 쪽은 SK고 고개를 숙인 쪽은 LG였다.
↑ SK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서 시종일관 유리한 흐름을 장악하며 승리했다. 사진(잠실학생)=김영구 기자 |
개막 후 순항 중인 현주엽 LG 감독도 편하지만은 않았다. “겉으로는 웃고 있어도 속은 타들어간다”고 농담을 선보인 그는 “감독이 참 쉽지 않은 직업이다”고 짧은 2경기 소감을 밝혔다. 다만 “그래도 선수들이 잘해줘 부담감이 줄고 있다. 처음보다는 편하다”고도 했다. 개막 후 나쁘지 않은 전력에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치열한 양 팀 순위와는 달리 경기는 시종일관 SK가 이끌었다. 1쿼터부터 큰 폭의 점수차를 벌린 채 유지한 SK는 한 때 한 자릿수 점수차로 추격당할 때가 있었지만 이내 회복, 경기 종료 때까지 10점차 이상 구도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헤인즈의 공격이 제대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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