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은 아직도 타자들의 활약이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이다.
매든은 20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경기를 앞두고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 번 타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컵스는 전날 경기에서 3-2로 승리, 1승 3패를 기록하며 5차전으로 승부를 끌고갔다. 그러나 공격은 여전히 실망스러웠다. 솔로 홈런 3개를 빼면 다른 공격이 없었다. 이번 시리즈 컵스 공격은 홈런 이외에는 다른 공격 루트가 막힌 상태다.
↑ 컵스는 이번 시리즈 홈런 이외에는 다른 득점 루트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면서도 "타구를 가운데, 혹은 반대 방향으로 보내고, 2스트라이크에서 안타를 때리고 이런 모습은 나도 보고싶다. 현실은 그것이 어떻게 결과로 이어지느냐의 문제인데 이런 투수들을 상대로 그런 모습을 보이기는 아주 어렵다. 왜냐하면 상대 투수들이 지금 계획대로 아주 잘 던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실투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경우에는 공이 담장을 넘어간다"며 공격 루트가 홈런에 제한된 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나는 모든 공격 방법을 선호한다. 2스트라이크에서 안타를 치는 것도 보고싶고 상황에 맞는 타격도 보고싶다. 홈런도 보고싶다. 다 원한다. 그러나 가끔은 다 나
마지막으로 그는 "전날 경기 이후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할 것이라 믿고 싶다. 보다 공격에서 익숙했던 모습이 나오기를 원한다"며 전날 승리가 타자들의 자신감을 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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