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황석조 기자] 3쿼터까지 물고 물리던 접전. 경기 막판 제대로 요동쳤고 오리온이 웃었다.
고양 오리온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17-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서 90-89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 후 2연패에 빠진 뒤 지난 20일 첫 승을 따낸 오리온은 2연승 행진을 달렸다. 반면 개막전을 승리한 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3연패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1승이 간절한 것은 마찬가지. 전반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3쿼터까지 동점과 역전이 반복됐다. 어느 한 쪽으로 균형이 쏠리지 않았다. 4쿼터에도 유사했지만 미세하게 삼성이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집중력에서 우위였다. 상대실수는 놓치지 않고 공격에서는 기회를 끝까지 이어갔다.
↑ 오리온이 경기 막판 짜릿한 뒤집기로 삼성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고양)=김영구 기자 |
하지만 진짜 마지막은 따로 있었다. 집중력이 살아났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오리온의 압박이 통했다. 종료 10여초 전 상대 수비를 끊고 허일영이 역전샷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종료 3분 여전에 7점 차 이상
허일영은 흐름을 이어주는 17득점을 성공시켰고 맥클린도 23점을 따내는데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문태종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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