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커티스 그랜더슨을 월드시리즈 로스터에서 제외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것이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로스터 변동 배경을 설명했다.
포수 카일 파머와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을 제외하고 우완 투수 브랜든 맥카시, 내야수 코리 시거를 투입한 그는 "브랜든은 불펜에 인원을 확충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의 투구 특성상 불펜 구성에 있어 말이 되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며 먼저 맥카시를 포함시킨 배경에 대해 말했다.
↑ 그랜더슨은 월드시리즈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랜더슨은 지난 8월 20일 뉴욕 메츠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했다. 이적 후 36경기에서 타율 0.161 OPS 0.654 7홈런 12타점을 기록한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6경기에서 15타수 1안타 8삼진으로 부진했다.
전날 밤 그랜더슨에게 로스터 제외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힌 로버츠는 "커티스는 프로답게 잘 대처했다. 이번이 월드시리즈 진출 팀에서 뛰는 것이 세번째다. 이를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결정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베테랑의 프로다운 대처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기간 류현진과 함께 시뮬레이션 게임을 진행한 맥카시에 대해서는 "좌우 타자를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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