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천신만고 끝에 홈에서 1승1패를 거두고 잠실로 향할 수 있게 됐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200% 칭찬하고 싶다”고 양현종을 평가했다.
KIA는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서 1-0 짜릿한 신승을 거뒀다. 홈에서 1,2차전을 전부 내줄 위기에 놓였으나 가까스로 2차전 승리를 차지했다. 양현종이 9이닝 완봉승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초반 두 번의 병살타를 때리며 아쉬운 모습을 보인 김주찬은 결정적 안타와 베이스러닝으로 결승점 주인공이 되는 반전을 선보였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보신 것처럼 양현종의 완봉은 정말 대단하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양현종 칭찬으로 총평을 대신했다. 양현종의 122구 투혼, 완봉승은 양현종이 이대진 투수코치에게 자신감을 내비쳤기에 맡겼다고. 김 감독은 “(양현종에게) 200% 칭찬해주고 싶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지 않을까 싶다”고도 말했다.
↑ 김기태 감독이 한국시리즈 2차전서 완봉승을 따낸 양현종의 호투에 반색했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
김주찬의 재기가 빛난 결승점에 대해서는 “한 순간,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이 동시에 나
이제 1승1패를 거두고 원정 3연전을 펼치게 된 KIA.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는 큰 경기다. 1-0이라는 스코어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투수전 속 승리를 거둔 것을 칭찬하고 싶다”고 의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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