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팀을 먼저 생각했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 마키스 커밍스가 승리 소감을 말했다.
삼성은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4-75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5점 15리바운드로 4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에서 중심을 잡은 게 컸지만, 커밍스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었다. 커밍스는 20점을 폭발시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수비에서는 상대 주포 안드레 에밋을 봉쇄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도 경기 후 “커밍스의 활약이 반갑다”고 반색했다. 커밍스는 “팀을 먼저 생각하면서 뛰고 있다. 최대한 팀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 중이다. KCC전이 중요한 경기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공격적으로 나선 덕분에 플레이가 잘 됐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에밋의 플레이를 알고 준비하고 있었다. 에밋의 약점을 이용하려는 훈련을 많이 했다. 비시즌에도 에밋을 막으면서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계기로 삼아 에밋을 막도록 연구했다. 팀원들이 도와준 덕분에 에밋을 잘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27일 오후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프로농구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 커밍스가 KCC 에밋이 보는 가운데 엘리웁 덩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