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다저스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를 무너뜨리고 5-3으로 이겼다.
이틀 전 연장 접전에서 극적으로 다저스를 따돌린 휴스턴은 1패 후 2연승을 달리며 창단 후 첫 WS 우승에 2승 앞으로 다가섰다.
4차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 9시에 열린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다르빗슈는 1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6개를 맞고 4점을 줘 고개를 숙였다.
휴스턴은 0-0이던 2회 선두 타자 율리 구리엘의 선제 홈런을 날렸다.
구리엘은 다르빗슈의 시속 152㎞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직선타로 날아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곧바로 조시 레딕이 좌익수 쪽 2루타로 추가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에반 게티스의 볼넷으로 이어간 무사 1, 2루에서 마윈 곤살레스가 좌익수 앞으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0 무사 1, 2루에서 이번엔 브라이언 매켄이 1점을 달아나는 우전 적시타로 뒤를 받쳤다.
다르빗슈는 조지 스프링거를 땅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으나 1사 1, 3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4점째를 헌납했다.
3회 볼넷 3개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코리 시거의 병살타로 1점을 만회했을 뿐 휴스턴의 우완 선발 투수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에게 끌려가던 다저스는 1-5로 뒤진 6회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추가점은 이후 나오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 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Yu Darvish, of Japan, leaves the game against the Houston Astros during the second inning of Game 3 of baseball's World Series Friday, Oct. 27, 2017, in Houston. (AP Photo/Matt Slocum)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