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과 보스턴 레드삭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이 2017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빛난 불펜 투수로 선정됐다.
두 선수는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양 리그 올해의 구원 투수에 선정됐다.
잰슨은 이번 시즌 65경기에 등판, 68 1/3이닝을 던지며 42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4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볼넷은 7개만 허용했고, 탈삼진은 109개를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0.75에 불과했다.
↑ 켄리 잰슨과 크레이그 킴브렐이 2017시즌 올해의 구원 투수에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두 선수는 지난 5월 나란히 공 9개를 던져 탈삼진 3개로 이닝을 마무리하는 이른바 '깔끔한 이닝(immaculate inning)'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의 구원 투수상은 아메리칸리그는 마리아노 리베라, 내셔널리그는 트레버 호프먼의 이름을 따서 시상을 진행한다. 두 전설적인 불펜 투수를 포함, 데니스 에커슬리, 롤리 핑거스, 브루스 수터, 존 프랑코, 빌리 와그너 등 현역 시절 이름을 날렸던 불펜 투수들이 패널로 참가해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 명당 3위부터 1위까지 선정,
2005년부터 2013년까지는 한 명에게만 수여하던 상을 2014년부터 양 리그에서 한 명씩 수상자를 정하고 있다. 잰슨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이상을 받는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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