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진다.”
예정된 신인왕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태극마크를 단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5일 잠실구장에서 첫 소집 훈련을 가졌다. 만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 이하의 선수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에서 올해 넥센에 입단한 이정후는 막내다.
하지만 기량은 형들에 비에 달리지 않는다. 올해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 타율 0.324 2홈런 47타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는 아버지인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코치로 함께 참가한다.
이정후는 공식 기자회견에 나와 “나이가 어린데도 감독님이 뽑아주셨다. 열심히 해야 한다. 일본에 가서 잘하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버지 이종범 코치로부터 “국가대표 자부심을 가지라는 말을 들었다”며 “경기장에서나 일상생활에서나 나라를 대표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 대표팀이 5일 잠실구장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대표팀 이종범 코치와 이정후 부자가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