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이 리그 2호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서 새 역사도 함께 써냈다.
손흥민은 5일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0-0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19분 기회를 포착한 뒤 왼발로 중거리 슛을 때려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의 균형을 깨는 골. 동시에 정규시즌 2호골이면서 챔피언스리그 포함 올 시즌 3호골이다.
이 골은 손흥민에게 더욱 특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20호골이기 때문. 이는 종전 박지성(은퇴)의 19골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소속팀 토트넘 역시 1-0으로 크리스탈팰리스에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경기 결승골의 주인공으로서 이날 개인과 팀에 보탬이 되는 결정적 활약을 펼쳤다.
↑ 손흥민(사진)이 프리미어리그 새 역사를 썼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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